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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이명세 감독 별명은 '친절한 명세씨'

코리아투데이엔 2007. 10. 17. 06:17


 

 

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 'M'의 시사회가 16일 오후 2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우리가 꾸는 꿈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소통의 통로이며 자기 자신을 만나는 공간'이라고 정의를 내리며, 'M'은 <형사 Duelist> 이후 빛과 어둠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돌아온 이명세 감독의 새로운 시도와 배우 강동원의 또 다른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슬프도록 무섭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감독이 무섭고 연기자를 괴롭힌다는 소문에 대해 강동원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화내는 것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명세 감독은 매우 친절한 감독님이다. '친절한 명세씨'라는 별명도 있다"고 말했다.

 

'M'의 미학적 영상에 대해 감독은 "빛나는 어둠의 상태, 어둠의 깊이와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세트장에 촬영팀과 조명팀이 제일 싫어하는 광택 도료, 번쩍거리는 거울을 배치함으로써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둠속에 놓여있는 어떤 것들이 살아 움직이듯이 단순한 어둠의 평면이 아니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꿈꾸는 꿈,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빛나는 어둠의 상태가 잘 전달 되었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감독은 "이 영화의 키워드는 M(몽/꿈)으로 이루어져있고 미스테리와 멜로도 나오고, 같은 시간과 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느낌과 감정의 전달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백일몽과 같은 것, 첫사랑의 한부분과 일상적인 기이함을 담은 일식집 등이 중요한 키워드다. '거리를 보면 몇몇 간판외에 모든 간판이 지어져 있고, 도시의 공간들이 어떻게 바뀌어져 있는가'라는 예리한 질문이 없어 아쉽다"며 편안한 답변으로 간담회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