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
□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 - 대통령과 춤을!
2007년, 60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의 해, 우리는 올해 새로운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층의 표심을 불러들이기에는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단기적 캠페인성 홍보활동으론 역부족이다.
2007 안티페스티벌 <대통령과의 춤을!>은 젊은이들의 정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 그리고 소중하고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인지시키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선거와 정치가 문화를 만나 자발적이고 유쾌한 축제로 보여 지는 새롭고 실험적인 문화공연을 창출할 것이다.
선거는 축제다! 2007안티페스티벌<대통령과 춤을!>은 이제까지 귀 기울여 듣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공약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구태의연한 대통령에게 더 이상 투표하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의지와 다양한 계층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써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가 더욱 더 자발적이고 유쾌한 문화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가 그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공연문화축제 - 대통령과 춤을!
내가 춤 출수 없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맞이하고 싶은, 함께 춤 출수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공연무대에서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다. 낡은 정치를 거부할 줄 알고, 소수와 한걸음 함께 내딛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대통령을 만나보자.
2007 안티페스티벌<대통령과 춤을!>에서는 멋진 노년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 안정된 직업을 갖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 낮선 땅에 삶의 꿈을 갖고 찾아온 사람들, 입시만이 살길인 미래를 저당 잡힌 청소년들... 다양한 삶의 과정과 목표로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 공연문화축제를 통해 즐거이 춤추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3. 행사 특징 및 주요 이슈
□ 여성주의 문화운동으로 바라보는 2007 대한민국 정치
(사)문화미래 이프는 2006년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를 완간하고, 안티성폭력페스티벌, 여성전용파티 등의 문화행사를 기획, 제작하며 본격적인 여성주의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9회로 열리는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 에서는 이제까지의 구태선거, 부패선거, 거짓말선거를 비판하고, 다양한 계층들의 정치적인 소망을 공약으로, 그리고 공연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제까지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형식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 당신의 지지를 보여주세요.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 선거유세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의 13개 참가팀 중 하나인 이콜(=)당은 오는 6월 3일 일요일 오후 4시 삼성동 코엑스 TTL존에서 선거유세를 가진다. 선거유세는 6월 8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게 될 본 행사 이전에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의 행사 취지와 목적을 알리는 자리이며, 참가팀인 이콜(=)당의 공약 및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콜(=)당은 안양대학교 수화동아리 “예손”이라는 팀이 구성한 당으로 ‘수화를 제2 외국어로!’라는 공약을 내세우며, 일반인들이 친근히 다가갈 수 있는 대중음악을 수화로 공연한다. 또한 6월 8일 행사당일에는 수화로 이루어진 대통령 연설을 공연할 예정이다.
□ 6월 8일 선택의 날, “꼭 투표 합시다”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의 자유참가작(총 13개팀)은 행사공식홈페이지인 www.antifestival.co.kr 을 통한 사전 투표 집계와 행사당일 현장 투표 집계를 통해 시상한다. 사전온라인투표는 5월 29일 오전 9시부터 6월 7일 오후 5시까지로 집계 마감되며, 현장투표는 관객들이 각 후보들의 공연을 모두 관람한 후 13개 후보들이 댄스 배틀을 벌이는 동안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1000여명의 관람객이 100원짜리 동전을 투표함(돼지저금통)에 투표하고, 그 무게에 따라 웃자!, 뒤집자!, 놀자!, if상을 시상하며 모든 투표함은 희귀난치병어린이후원단체여울돌에 후원금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3. 행사 특징 및 주요 이슈
□ 호주제 폐지는 절반의 성공이다. 호주제 폐지 그 이후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질탄의 대상이었던 호주제가 2005년 헌법불일치 판결을 받은 후, 2008년 1월 1일부터 폐지, 개인별 신분등록부제도로 변경 될 예정이다.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에서는 호주제폐지 운동을 시작부터 성공까지 이끌어낸 호주제폐지시민모임 대표 고은광순 외4명(이유명호, 오순애)등이 유쾌한 찜질방 수다라는 형식의 콩트로 공연하며, 주요 내용은 호주제가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어떤 폐해를 끼쳐왔는지, 호주제 폐지 그 이후 구체적으로 무엇이 바뀌는지, 이런 변화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수다토론이다.
□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대안적 페스티벌
이번 행사는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대안적 축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초청 공연 이외에 자유참가라는 공모를 통해 모인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공연하며,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초청공연으로는 지난 5월 19일 결혼한 트랜스젠더 가수 하리수씨가 성전환자로서 결혼하기까지의 과정과 입양을 준비하며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진솔하고 담백한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데뷔 초부터 섹시이미지만을 강조해왔던 하리수씨는 자신뿐만이 아닌 다른 성적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이번 행사를 통해 진지하고 인간적인 감수성으로 보여준다.
또한 트로트를 기본 모티브로 하고 있는 ‘장사하자’의 주인공인 하찌와 TJ가 초청공연 무대에 오른다. 노래 ‘장사하자’는 나오자마자 각종 사이트에서 무려 1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린 화제의 노래이다. ‘2007안티페스티벌 - 대통령과 춤을’에서는 화제의 노래 <장사하자>와 장사하자의 아기자기한 멜로디에 개사를 한 <투표하자>를 부를 예정이며, 이는 올해 대선 주제곡으로 예상이 될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참가자 중에는 따분한 대통령은 싫다고 외치는 12명의 초등학생 뮤지컬이 주목된다.‘대통령이 되기 싫은 101가지 이유’라는 공연을 선보이는 발끈미래당은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선출하는 모습을 통하여 표심사기를 하는 회장단의 모습들과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을 신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