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하이퍼텍나다 극장에서 덴마크의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특별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6월14일 개봉한 그의 최신작 <오! 마이 보스!>의 개봉을 기념해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세계를 맛 볼 수 있는 ‘3색 유혹’ 특별전을 준비, 관객들이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독창적 작품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한 것.
천재적 연출 감각을 과시하는 ‘라스 폰 트리에’,
장르(Genre)를 주무르는 그의 스타일(Lars’s Style)을 맛본다!
이번 하이퍼텍나다 [라스 폰 트리에의 3색 유혹] 특별전에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만의 독특한 영화 스타일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수작만을 상영한다. 95년 도그마 선언 이 후 최근 10년간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마 영화에 익숙했던 관객들에게, 그가 도그만 선언의 규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독특한 연출 감성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 낸 장르 영화만을 엄선, 색다른 그의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
스릴러, 뮤지컬, 코미디까지 – 라스 폰 트리에, 그가 만들면 다르다!
이번 특별전에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비쥬얼리스트로서의 그의 천재적 감성과 단 한번의 NG 없이 2주 동안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지어 놀라울 정도의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비범한 장편 데뷔작 <범죄의 요소>(1984), 2000년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디지털 뮤지컬 영화라 불리우며 여주인공 비요크에게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선사했던 2000년작 <어둠 속의 댄서>(2000), 그리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1995년 ‘도그마 선언’ 이후 다시 장르영화로 돌아와 새로운 창작력에의 활력 그리고 관객과의 직접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위해 만든 오피스 코미디 영화 <오! 마이 보스!>(2006)까지 총 3편의 개성 넘치는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어릴 때는 영화를 만드는 데 아이디어와 이상이 전부지만, 나이가 들면 인생에 대해 더 생각하기 시작하고 자기 작업에 대해 달리 접근하게 되며 그래서 변화가 일어난다.” – 로랑 티라르와의 인터뷰 中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하이퍼텍나다에서 진행될 [라스 폰 트리에의 3색 유혹] 특별전은 당신이 꿈꾸는 라스 폰 트리에에 대한 모든 기대를 그대로 충족시켜줄 것이며, 그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허물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창작욕과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상영작 시놉시스
<범죄의 요소>(1984)
은퇴해 카이로에서 생활하고 있던 피셔 형사는 경찰학교의 스승이었던 오스본과 동기 크레이머의 요청으로 유럽으로 돌아온다. 피셔가 13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것은 3년 전에 종결된 것으로 알았던 연쇄살인사건이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의 요소'라는 책을 쓰기도 한 오스본은 복권을 파는 아가씨들만을 골라 토막살인을 저지르는 일명 복권 살인사건의 수사를 포기한 채 현실 감각을 잃은 듯이 행동하기 시작하고,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인물 해리 그레이는 차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는데…..
<어둠 속의 댄서>(2000)
공장에서 일하는 셀마는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코에서 이민 온 그녀는 아들이 13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소망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고된 노동에 몸을 맡긴다. 이와 함께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 속에 빠지는 것. 이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그러나 평온하던 그녀의 일상은 사치스런 아내 때문에 힘겨워하는 집주인인 경찰관 빌과 가까워지면서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데…
<오! 마이 보스!>(2006)
지난 10년간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자신이 회사의 보스라는 정체를 숨기고 평직원처럼 지낸 라운!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동료들을 생각하면 미안해진다. 그래서 그는 엉터리 배우를 섭외해 회사 매각을 위한 가짜 보스를 만들어낸다. 보스를 직접 만난 적이 없는 10년 근속의 직원들은 그가 진짜 보스인줄로만 아는데…. 어설프기 짝이 없는 이 보스, 직원들의 눈엔 무언가 수상하기만 하다! 임무를 다그치는 라운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직원들, 이 사이에서 어설픈 가짜 보스는 과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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