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감동입니다!
전도연 vs 이창동, 송강호 vs 이창동
진귀한 연기궁합! <밀양> 스페셜 영상 대공개!
각자 떨어진 채 자신의 제국을 쌓으며 빛을 발하던 이창동, 송강호, 전도연이 <밀양>에서 처음으로 모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전체를 기대감에 들뜨게 했었다. 그리고, 그 파장은 현재 전세계를 뒤흔들어 결국,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그렇게 진한 국물이 뚝뚝 흐르는 영화가 나오기까지 감독도, 두 배우도 모두 처절하게 싸우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울고, 고민해야했다. 모두가 함께 울었던 ‘교회 부흥회’씬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창동 감독이 두 배우와 장면을 만들어 나가는 그 신비하고 신기한 과정, 또한 송강호가 얼마나 천부적인 연기자인지, 동물적 감각의 소유자인지 느낄 수있는 아주 짧지만 감동적인 메이킹을 공개한다. 그야말로 천재들의 리허설!이다. 이창동과 전도연, 이창동과 송강호 사이에서 느껴지는 너무나 흥미로우면서도 진귀한 연기궁합! 당신에게 쉽사리 잊을 수 없고, 쉽게 얻을 수도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
“감독님, 가래 좀 빌려주세요! “_ 전도연
이창동 감독_ “힘들어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말하지 못해 골치아파하지만
나름대로 만들어갑니다. 나는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는 그냥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혹은 원하는 대로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감독님은 내 생각과 느낌, 다른 스탭들의 생각을 다 끌어 모아서 그것을 하나로 똘똘 모아 보여내는 그런 분이었다. 결국 모든 건 신애를 얼마나 내가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였다.”는 전도연의 말은 지난한 5개월의 촬영기간동안 매일매일, 징글징글 그녀를 괴롭힌 것이었다. ‘영화라는 것이 감독의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의 몸과 감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이창동 감독의 지론으로 신애를 스스로 안에서 만들어내야했던 그녀는 결국 전도연을 버리고, 신애를 몸 전체로 받았다.
그녀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부흥회’씬에서 우리는 배우 전도연이 아닌, 고통으로 울부짖는 신애를 만난다. 기침 하나에도 이런 느낌의 기침인가 고민하고, 연습하고, 생각하는 전도연과 그녀를 말없이 기다려주는 이창동 감독의 모습은 <밀양>이 어떻게 탄생됐는지를 짐작케 한다. 전율할 만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가공할만한 감동의 울림을 주는 전도연의 연기와 잠깐이나마 마주치며 그녀야말로 명불허전의 배우임을 느낀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창동 감독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들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어디서도 보지못한 새로움이다.
이창동 감독과 송강호, 최고와 최고.
“이건 너무… 가깝게 앉은 것 같습니다” _ 송강호
“종찬이는 눈에 안보인다. 눈에 보여서도 안된다. 하지만 늘 두어걸음 뒤에 있다.
종찬이는 돌아보면 있다. 두어걸음 뒤에 따라오고있는 종찬이가 중요한거다.
송강호씨는 처음부터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_이창동 감독
같은 ‘교회 부흥회’ 씬이다. 스토커처럼 신애를 쫓다가 그녀를 따라 들어온 교회씬. 시나리오에는 ‘신애 바로 뒷줄에 앉으라’ 고 써있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감독과 신애 사이, 송강호는 “이건 너무 가깝게 앉은 것 같습니다” 라며 자리를 한 줄 더 뒤로 옮겨 앉는다. 왜… 그랬을까?
“카메라는 늘 신애를 향해 있고, 그 뒤에 포커스가 조금 나간 곳에 종찬이가 있어요. 그런데 그 두어 걸음 뒤에 따라오는 종찬이의 모습이 중요한 거죠”라는 이창동 감독의 말처럼 <밀양>에서 송강호는 카메라 전면에 서는 법이 없다. 그저 혼자 죽도록 아파하는 신애의 뒤에 두어 걸음 떨어져 그녀 곁을 맴도는 종찬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할 뿐이다. 좀 뒤를 돌아서, 종찬이 좀 보라고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신애는 한없이 자신의 고통속으로 빠져들지만 종찬은 그녀의 고통을 어설프게 이해하려 덤비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늘 주변에 존재함으로써 희망을, 사랑을 표현한다. 관객들이 모두가 울고 웃는다. 웃고 운다. 신애의 울려서 턱 막혀버린 숨을, 종찬이 살며시 숨통을 트이게 한다. 딱 두 걸음 뒤만큼의 사랑이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미 “이거 앞서가는 멜로 아닙니까?” 라고 말한, 전율할만큼 놀라운 본능이다. 그는 최고다. 그리고 그런 그를 알아본 이창동 감독 역시, 최고다.
이창동, 전도연, 송강호
어떤 의미로든 꽉 차 있는 세 사람이 만났다.
그걸 또 다시 어떤 방식으로든,
조금이라도 넘어서지 못한다면,
만난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영상의 뒤에 흐르는 자막은 현재, 그들이 일으킨 전 세계적인 파장을 설명을 하는 가장 명확한 정의가 될 것이다.
전도연이 그려내는 가슴 찡한 울음과 송강호가 그려내는 아주 특별한 사랑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밀양>은 5월 23일 개봉,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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