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집] 임수정, 황정민 주연 <행복> 본예고편 공개!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행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다. 두 배우들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가슴 뭉클한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본 예고편이 지난 1일 포털 사이트 다음에 공개된 후, 개봉 1달 전임에도 불구하고 <행복>이 연일 실시간 영화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카피 ‘변치 않겠다던 약속’이 ‘변치 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바뀌는 순간, 연애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 잔인한 이별의 순간들로 드라마틱하게 반전되는 이 예고편은, 황정민 임수정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 하모니로 예고편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옮는 병 아니에요”라며 키스를 요구하는 등 사랑에 당당했던 은희(임수정)가 이별 앞에 울며불며 매달리고, “너 없으면 못살 것 같다”며 애틋하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영수(황정민)는 어느새 흔들리는 사랑으로 갈등하며 아픈 연인을 떠나려 한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두 연인의 아픈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너는 내 운명>의 순정남 ‘석중’과는 정반대인 사랑이 쉽게 흔들리는 나쁜 남자로 돌아온 황정민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엉뚱소녀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앓는 여인으로 변신한 임수정의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잡아 끈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선 <행복>으로 첫 정통멜로에 도전한 임수정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농익은 여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예고편은 한 차례 등급심의 반려로 화제를 낳으며, 임수정의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기도.

영화 <행복>은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로, 사랑의 낭만만을 변주하는 동화 같은 로맨스가 아니라, 연애의 쓴맛 단맛을 경험해본 ‘진짜 사랑을 아는 성인들의 로맨스’를 표방한다. 예고편 공개만으로 단숨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올 가을 흥행멜로 탄생을 점치게 한 영화 <행복>은,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